영국을 방문했다면? 꼭 먹어보아야 할 음식
1. 영국 전통 서민 음식 - 피시 앤 칩스 (Fish and Chips)
튀김옷을 입힌 흰 살 생선(보통 대구나 학돔)이 두꺼운 감자튀김(칩스)과 함께 제공되는 전형적인 영국 요리다. 찰스 왕세자도 서민과 함께 한다는 콘셉트로 결혼식 피로연 음식으로 피시 앤 칩스를 방문객들에게 주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저 느끼한걸 어떻게 먹나 했는데, 잘 튀겨진 피시앤칩스, 소금, 식초, 케첩에 찍어 먹고, 맥주 콜라와 진짜 맛있다.
기안 84가 정말 맛없다고 했는데, 영국에 오래 살다 보면 이것도 맛있다. 학돔 Hardock 이 더 맛있는 것 같다. 종종 완두콩과 타르타르소스와 함께 먹는다. 사실 피시 앤 칩스는 관광객이 많은 곳보다, 동네 맛집, 바닷가에 가면 허름한 곳이 훨씬 맛있다. 코비드 이후 러시아 전쟁 등등으로 제일 먼저 생선, 오일 시장에 타격이 와서 영국에서 많은 피시 앤 칩스 샾이 문을 닫았다.
2. 산업 혁명기 빈민에게 제공했던 영국 대표 음식 - 장어 젤리 (Jellied Eels)
산업 혁명기 절대다수 빈민에게 값싸게 먹일 음식이 필요했던 찰나, 산업혁명당시 오염된 강에서 넘쳐나는 장어를 보고, 이를 빈민에게 먹이자는 아이디어로 생겨난 장어젤리다. 장어는 피와 점막에 독이 있기 때문에 우리처럼 잘 손질하여 맛있게 굽는 대신, 젤리 형태로 절여서 무차별로 공급했다고 한다. 잘게 다진 장어가 향신료가 첨가된 육수에 끓여진 후 식힌 뒤, 젤리처럼 굳힌 전통적인 요리로 현재는 평가받고 있다.
여하튼 장어젤리는 영국에 오면 다양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데, 맛을 보려면, 가장 흔한 방법이 슈퍼마켓을 가면 판다. 절대 많이 사지 말 것. 괜찮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3. 로스트 비프와 요크셔푸딩 (Roast Beef and Yorkshire Pudding)
얇게 썰린 로스트 비프가 요크셔푸딩(바삭하고 푹신푹신한 베이터 작은 밥그릇? 모양의 빵 같은 것 )과 함께 제공되는 클래식한 일요일 로스트 요리이다. 로스팅된 감자, 야채, 그래비 소스와 함께 먹는데 의외로 괜찮다. 먹고 싶으면 일요일 12시쯤 펍으로 가면 먹을 수 있다. 우리나라처럼 걸쭉한 양념 대신에, 그래비 소스가 있어 같이 먹는다.
4. 셰퍼드 파이 (Shepherd's Pie), 스테이크 파이, 키드니 파이
영국인들은 양이나 소고기를 사용하여 만든 간단하면서도 자주 먹는 것이 파이다. 양파, 당근, 그리고 감자 토핑으로 만들어진 고기 속은 황금갈색으로 구워진다. 잘 구워진 쉐퍼드파이도 맛있는데 크리스마스에도 보면 파이 만들어서 안에 고기를 잔뜩 넣기
아! 영국은 이런 것을 많이 만든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셰퍼드 파이를 시키기에는 부담스럽고 한번 먹어봐야 하는 사람은 Gregg에 가서 Stake bake를 시켜서 한번 먹어보면 된다. 2파운드 남짓 약 2500원? 다~ 거기서 거기 비슷한 맛이다. 스테이크 베이크가 맛있었다면? 레스토랑에서 셰퍼드파이를 시켜도 되고, 웨이트로즈, 막스 앤 스팬서에 레디밀로 많이 판다. 참고로 스테이크 베이크는 아침 안 먹고 회사 출근할 때 먹으면 참 맛있다.
5. 풀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영국 대표음식 (Full English Breakfast)
영국 직장인들 보면 아침을 안 먹거나, 시리얼, 포리지, 커피나 베이커리 간단하게 먹는데, 아침부터 고기종류 든든하게 먹어야 할 때 식당 가서 풀잉글리시 먹으면 된다. 저게 머냐?라는 반응이 있는데, 의외로 배고플떄 먹으면 속이 든든하고 괜찮다. 햄, 계란 프라이 등 저 모든 것을 보통 커피와 먹는다. ㅠ 가격은 한 끼 식사 가격 보통 8파운드에서부터 시작하는 것 같다.
6. 밴 거와 매쉬 (Bangers and Mash)
돼지 소시지와 감자를 으깬 것을 양념 소스와 함께 제공하는 간단하지만 매우 만족스러운 요리이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영국 요리에서 필수적인 위로 음식으로 주로 영국인들은 감자, 감자요리가 참 많다.
칩스를 (프랜치 프라이) 그냥 빵에 넣어서 먹기도 하고, 감자등을 쪄서 으깨서 먹는 매시포테이토 요리로도 많이 먹는다.
소시지도 많이 먹는데 우리나라 소시지가 아니라 다르다. 진짜 소시지다. 진짜 고기가 들어간다. 소시지도 과일맛, 후추맛, 고기향 나는 맛 등등 슈퍼마켓에 가면 종류가 수십 가지임..
7. 스티키 푸딩 (Sticky Pudding)
잘게 다진 대추로 만든 축축한 스펀지케이크를 부드러운 토피 소스로 덮어서 제공되며, 대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나 커스터드와 함께 제공된다. 달콤한 디저트로,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맛.
영국음식을 비판하는 사람도 스티키 푸팅은 칭찬한다고 한다. 어느 슈퍼마켓에서나 다 팔며, 전자레인지에 40초 정도 따뜻하게 하면 정말 맛있다.
8. 애플 크럼블 (Apple Crumble)
베이킹된 사과 위에 밀가루, 버터, 설탕으로 만든 부서지기 쉬운 혼합물을 올린 위로, 종종 시나몬으로 향을 낸 디저트이다. 일반적으로 커스터드나 아이스크림과 함께 따뜻하게 제공된다. 크럼블은 무슨 빵가루 같이 생겼는데, 배고플떄 먹어서 인지, 천국의 맛이었다.
9. 난도스 (Nandos)
영국에서 레스토랑 체인 중에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그릴 치킨 요리이다. 핫윙, 뼈 없는 있는, 닭한마디 등등 각종 부위의 치킨을 그릴에 구운 것인데, 소스도 매운맛 중간 매운맛등 등 레벨이 나누어져 있고, 맛도 있다. 이도저도 모르겠으면, 안 매운맛을 시켜 마음에 드는 소스를 시켜 먹을 수 있다.
옥수수, 갈릭 브래드 등 사이드도 먹을만하고 맛있다. 난도스 카드를 만들어서 포인트를 쌓으면, 공짜 요리가 기다린다.
10. 영국 에프터눈 티 (Afternoon Tea)
전형적으로 오후 늦은 시간이나 이른 저녁에 열리는 영국의 전통이어서, 영국 문화의 상징이 되었다. 작은 샌드위치, 클로티드 크림과 잼이 있는 스콘 (딸기잼에 커피와 먹으면 참 맛있음) , 그리고 다양한 달콤한 페이스트리나 케이크를 골라서 제공한다. 샌드위치는 보통 오이와 크림치즈, 스모크 연어, 계란과 샐러드, 혹은 햄과 겨자 같은 전통적인 재료로 채워집니다. 스콘은 영국의 빠른 빵 종류로, 클로티드 크림(두꺼운 크림)과 딸기 잼과 함께 제공된다.
주로 티, 룸, 호텔 같은 큰 레스토랑 호텔 등에서 영국 문화 경험과 함께 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너무 비싸다 한번 시키면 100파운드 약 130,000원은 당연히 넘고 200파운드 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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