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기준 영국에서 회계사의 월급
회계사라는 단어를 들으면? 아마도 지루한 숫자, 세금, 전문직 등등... 의 단어가 떠오른다.
회계사들이 실제로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는지 궁금해 본 적이 있나요? Indeed, Glassdoor 등의 사이트 조사에 의하면 영국에서 회계사의 연봉은 약 16,000파운드에서 400,000파운드까지 다양하다.
이 엄청난 차이는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첫 번째로 중요한 요인은 바로 회계사의 종류이다.
사람들이 저에게 회계사라고 하면, 보통 복잡한 법인세 조언을 제공하거나 급여 관련 질문에 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전문직 회계사 자격증이 있는 경우는 회계사라고 하는데, 영국에서는 Finance Manager, Management Accountant 특히 회계사의 주요 자격증인 ACCA를 제외하고서라도, AAT, ICB 등등 그 아래 레벨의 다양한 회계사, 한국으로 말하면 세무사가 있는데 그를 통틀어 회계사라고 지칭하는 경우도 많다.
Indeed.com에 따르면, 회계사와 연관된 직종, 영국에서의 Bookkeeper ( 우리나라의 경리직과 비슷 ) 북키퍼 평균 연봉은 23,000파운드이고, Audit 감사원의 경우 32,000파운드, ACCA 공인회계사는 35,000파운드 부터 시작이다. 관리 회계사의 평균 연봉도 대략 35,000파운드로 비슷하다.
세무 회계사는 연간 약 43,000파운드, 포렌식 회계사는 약 58,000파운드를 번다. 이를 통해 회계사의 연봉이 역할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복잡하고 전문적인 기술이 요구되는 역할일수록 연봉이 더 높다.
또한, 위치, 살고있는 곳도 중요한 요인이다.
영국에서 런던에 거주하는 경우, 연봉이 더 높게 책정된다. 하지만 생활비도 더 비싸기 때문에 실질적인 차이는 크지 않다. 단순히 숫자만 보면, 런던의 연봉이 더 높긴한데, 옥스퍼드, 더비, 글래스고, 맨체스터, 브리스틀, 애버딘 등 다른 도시에서도 회계사에게 좋은 연봉을 제공한다. 특히 회계 직종은 재택근무, 하이브리드 근무 (며칠은 사무실 근무, 며칠은 집에서 근무) 등이 많아 굳이 런던에서 일하지 않아도 된다.
다음으로, 연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회사의 종류이다.
회계사무소(Practice)와 산업(Industry) 중 어디서 일하느냐에 따라 연봉이 달라진다. 회계사무소는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리스크 관리, 리스크 컨설팅,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적인 회계사무소로는 딜로이트, 언스트 앤 영, KPMG,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있다. 영국에는 이외에도 상위 25개 또는 50개의 회계사무소가 있다. 영국도 컬리지나, 대학을 졸업하고 회계사로 일찍 자리잡는 사람들은 회계사무소에서 트레이닝을 받는데, 참 그 강도가..업무 강도가 세다.
산업 분야는 아마존, 나이키, 뉴룩 등 일반 기업을 포함하며, 일반적으로 회계사무소보다 산업 분야의 연봉이 더 높다. Diverse Employment에 따르면, 산업 분야에서의 회계사 평균 연봉이 회계사무소보다 24% 더 높다. 예를 들어, 회계사무소에서 30,000파운드를 벌던 사람이 산업 분야로 이직하면 약 37,000파운드를 벌 수 있다. 대기업의 Finance Manager, Management Account 등이다.
또한, 자격증 보유 여부도 중요한 요인이다.
동일한 경력일지라도, 자격증을 보유한 회계사가 그렇지 않은 회계사보다 당연히 더 많은 연봉을 받는다. PayScale에 따르면, 영국에서 신입 회계사의 연봉은 15,000파운드에서 34,000파운드 사이다. 자격증 보유 여부와 거주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다. 엔트리 레벨이나, 미드 시니어까지 회계 소프트웨어 스킬도 굉장히 중요하다. 물론 결국은 다 비슷한 회계 원리를 갖고 다루는 회계 소프트웨어이지만, Xero, Sage, Quickbooks 등등 많이 사용하는 회계 소프트웨어를 할 수 있거나, 그에 대한 간단한 자격증까지 있다면, 가산점이다.
경력이 쌓이면 연봉도 증가한다.
중급 회계사의 연봉은 25,000파운드에서 70,000파운드 사이다. 경력과 자격증에 따라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경력이 쌓이고, 전문성이 높아질수록 더 많은 보상을 받게 된다.
회계 분야의 최고 연봉은 빅 포(Big Four) 회계사무소의 파트너 수준에서 나온다. 빅 포 회계사무소의 파트너는 최소 700,000파운드를 벌 수 있다. 이 수준에 도달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지만, 최고 재무 책임자(CFO)로 일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일반 회사의 CFO는 100,000파운드에서 200,000파운드를 벌 수 있다. CEO가 되는 것도 가능성이 있으며, CEO의 연봉은 회사와 산업에 따라 크게 다르지만, 100,000파운드에서 수백만 파운드까지 다양하다.
미국과 비교할 때, 영국의 회계사 연봉이 낮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미국도 요즘 모 비슷하다고 느낀다. 어쨋든, 다 자기하기 나름
하지만 영국은 무료 의료 서비스, 더 많은 휴가 일수, 상대적으로 적은 근무 시간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결론, 영국에서 회계사가 되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경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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