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여자들: 롱아일랜드 연쇄 살인범
(Lost Girls: The Long Island Serial Killer)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중 요즘 가장 뜨거운 화제를 몰고 있는 시리즈가 바로 사라진 여자들: 롱아일랜드 연쇄 살인범이다. 총 세 편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단순한 범죄 재구성 이상의 울림을 준다. 미국에서 어찌보면 현재 진행중인 사건이라 미국은 물론이고 여기 영국에서도 주간 1위를 차지할 만큼 관심이 컸던 사건이고 사람들이 주의깊게 살펴보는것 같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만큼, 픽션이 가질 수 없는 현실의 무게와 잔혹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금 미국 넷플릭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수많은 시청자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고, 국내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실제판 다머', '미국판 그것이 알고싶다'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애네들은 누가 미국 아니랠까봐 무슨 10명은 기본이고 이 사건이 다 10년이 넘은 사건들이다. 범죄들을 보면 이건 그냥 사이코 수준이 아니고, 인간의 상상력도 뛰어 넘는 정말 미친 범죄들. 우낀건 꼭 경찰이 항상 무능하게 나온다. 10년 넘게 지들 미친짓 하면서 은폐 수준의 아무것도 안하는 경찰.
이 시리즈는 2010년 롱아일랜드 질고 비치에서 한 통의 신고 전화로부터 시작된다. 한 여성이 다급히 911에 전화를 걸지만, 구조는 오지 않는다. 그 후 몇 년 간 이 지역에서 무려 10명이 넘는 여성들이 실종되고, 결국 해변 근처 수풀에서 유해가 하나둘 발견되기 시작한다.
피해자들은 공통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만남을 가진 여성들이었고, 대부분 20대 초반 작은 체구를 가진 여자들이었다. 이들이 실종되었을 때 경찰은 ‘성매매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수사를 소극적으로 진행했고, 이 무관심은 결국 수많은 생명을 잃게 만든 원인이 되었다.
카메라는 피해 여성의 가족들, 특히 부모들의 절망과 분노를 집요하게 따라간다. “우리 딸이 사라졌어요.”라고 울부짖는 어머니의 목소리는 단순한 대사가 아닌, 그 자체로 고발이 된다. 생명을 잃은 이들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혹은 ‘성매매’에 종사했다는 이유로 사회가 이들을 외면해온 방식이 드러난다. 피해자 중 한 명인 섀넌 길버트의 어머니는 직접 증거를 모으고 기자회견을 열며 경찰을 압박했지만, 오히려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는 평가를 받아야 했다. 진실을 외치는 자가 의심받고, 침묵하는 자들이 면죄부를 받는 구조는 다큐 전반을 관통하는 중요한 메시지이다.
현재 이 어머님은 살인자가 재판 받는거를 보지도 못하고 돌아가심.
시리즈의 중반 이후, 범인으로 지목되는 인물의 등장은 전율을 일으킨다. 그는 평범한 주택가에 살았고, 지역 사회에서 인사도 잘하는 중년 남성이었다. 꼭 공포영화 시리얼 킬러 보면 그냥 겉으로는 멀쩡한 사람이어서 더 소름끼친다.
그러나 내부 고발자에 의해 그의 정체가 드러나고, 점차 그의 잔혹한 이면이 드러나게 된다. 다큐는 그가 살던 집 내부와 그가 했던 말들, 이웃들이 기억하는 장면들을 통해 그가 '괴물'이 되어가는 과정을 짚어낸다. 특히 그는 자신이 피해자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했고, 질문에 대해 무기력하고 냉소적으로 반응한다. 그 차가운 무표정이야말로 가장 공포스러운 장면이었다.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그의 가족, 특히 아버지와의 관계이다. 어린 시절 그는 아버지에게 반복적인 체벌과 정서적 학대를 받았으며, 어머니는 이를 방관하거나 회피했다고 한다. 이 시리즈는 단순히 “가정환경이 나빴다”는 진부한 변명이 아닌, 가정이라는 공간이 어떻게 괴물을 만들어내는 토양이 되는지를 파헤친다. ‘괴물은 태어나는가, 길러지는가’라는 오래된 질문이 다시 던져지지만, 이 시리즈는 분명한 시선을 갖고 있다. 사회는 괴물을 만들고, 방관하고, 때로는 보호하기까지 한다.
현재 두명의 성인 자식들이 있고, 부인도 있는데... 몰랐다면 그사람들도 불쌍하겠고, 가족들이 몬일을 당했을지도 모르기도 하고. 네명이 다 우울하고 기괴하고 똑같이 생겼더라.
이야기에서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존재는 경찰이다. 연쇄 살인이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수사는 수년간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피해자 가족이 찾아낸 단서를 경찰이 무시하거나 묵살한 사례는 한두 번이 아니다. 오히려 몇몇 경찰은 해당 지역 정치인 및 용의자들과 연줄이 있었고, 내부적으로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다큐는 이 모든 과정을 은밀히 그리고 천천히 보여준다. 경찰은 범인을 잡지 못한 존재가 아니라, 범인이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 또 다른 공범처럼 느껴진다.
이 시리즈는 결국 ‘사라진 여자들’이라는 제목 그대로, 우리 사회가 어떤 사람을 얼마나 쉽게 지워버리는지를 보여준다. 이들은 실종되었고, 살해되었으며, 심지어 죽은 이후에도 존중받지 못했다. 어떤 이름은 기억되지만, 어떤 이름은 끝내 익명으로 남는다. 다큐는 그 익명의 무게를 짊어진 채, 시청자에게 묻는다. “당신은 이들의 이름을 기억할 것인가?”
카메라는 마지막까지 범인의 집, 그가 살던 동네, 피해자들의 묘지와 남겨진 유품을 비추며, 절대 잊어선 안 될 진실을 조용히 말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단순히 범인을 추적하는 서사물이 아니다. 이건 인간성에 대한 이야기이고, 사회의 무관심이 만들어낸 비극에 대한 기록이며, 동시에 시청자에게 의문을 던진다.
알고보니 2005년 같은 감독의 영화로도 역시 같은 제목으로 만들어졌다. 그때는 몰랐는데 이번 다큐는 확실히 더 리얼하고, 시선을 끄는것 같다. 다큐 이야기는 끝났지만 그 범인은 잡혔어도 재판날짜는 아직 잡혀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어디선가 진행 되고 있을 이 기괴하고 무서운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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