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채권추심 B2B - 영국에서 채권 추심자 대응 가이드

영국 사회에서 10년 넘게 직장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이 하나 있다면, 영국은 철저히 공급자 중심의 구조라는 것.

때로는 누가 클라이언트이고, 누가 서플라이어인지 헷갈릴 정도

서플라이어를 계약할 때도 문제.

누구와 계약해야 할지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고, 업무 처리 수준도 기대 이하다. 이들의 태도를 보면 일을 정말 잘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그 순간만 어떻게든 넘어가면 된다'는 느낌을 받는다. 아니 일을 하는게 그냥 보통의 수준도 아니다. 

독일, 일본, 중국, 한국, 프랑스, 그리고 영국의 여러 회사들과 일해봤지만, 특히 영국에서는 정말 두 손 두 발 다 들게 되는 경험이 많다. 과연 선진국이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들 때도 많다.

1. 서플라이어 선택의 어려움
서플라이어를 고르는 과정에서부터 난관이 시작된다. 

계약을 맺기 위해 세일즈맨들이 와서 그럴듯한 말을 늘어놓지만, 막상 계약을 하면 업무 처리는 엉망이 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이전 계약 회사와의 취소 절차를 모두 자신들이 처리하겠다고 해놓고는 어느 순간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 이로 인해 이중으로 비용을 부담하거나, 심지어 이전 회사로부터 채권 추심이 들어오는 경우도 발생한다.

한 사례로, 채권 추심자가 방문할 때 방탄조끼를 입고 회사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서플라이어 문제는 계약 이후에도 골칫거리가 되는 일이 많다.

2. 고의적으로 돈을 지불하지 않는 경우
다른 사례로는, 회사가 아예 작정하고 돈을 지불하지 않는 경우도 상당히 흔하다. 한국 법은 잘 모르겠지만, 영국에서는 이런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예를 들어, 직원 급여를 주지 않거나 세금을 일부러 밀리게 한 후, 최종적으로 회사를 폐업 처리해버리는 방식이다.

워킹 홀리데이로 영국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한국 사람들이 이런 피해를 겪는 경우도 종종 있다. 만약 오너가 서류상으로 폐업 신고를 하고, 다른 이름으로 새 회사를 설립한다면, 임금은 끝내 받을 방법이 없다. 정말 충격적.. 일을 매번 이렇게 한다. 

 

 

 

3. 다이렉터가 채권 추심자의 방문을 맞이할 때
채권 추심자가 사무실에 방문하거나 연락을 취할 경우, 다이렉터는 침착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바른 대처는 회사의 이익을 보호하고, 문제를 공정하게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3-1. 의사소통
채권 추심자는 사무실 방문뿐 아니라 전화, 이메일, 또는 서면을 통해 접촉할 수 있다. 이들은 때때로 즉각적인 결제를 요구하거나 법적 조치를 언급하며 압박감을 줄 수 있다. 다이렉터로서 모든 소통 과정에서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차분하고 전문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3-2. 법적 절차
상황이 심각해지면, 추심자가 법적 소송을 제기하거나 법원을 통해 금액을 회수하려는 절차로 넘어갈 수 있다.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 법률 전문가와 협력하여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3-3. 다이렉터가 해야 할 일

채무 확인
채권 추심원에게 채무에 대한 증빙 자료(예: 송장, 계약서, 협의 내용)를 요청
청구 금액이 회사 기록과 일치하는지 확인

의사소통 잠정 중단
채권 추심원에게 채무를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정중히 알린다
세부 사항을 검토하기 전에는 책임을 인정하거나 즉시 결제에 동의하지 않는다

모든 소통 기록화
추심원 및 공급업체와의 모든 대화 내용을 기록한다
시간, 날짜, 대화 내용을 상세히 작성해 둔다

공급업체와 직접 협의
공급업체와 다시 소통하여 분쟁을 해결하고, 채무가 추심 대행사를 통해 회수되지 않도록 요청한다

귀사의 권리 이해
채권 추심원은 귀사를 괴롭히거나 협박할 권리가 없다.
그들의 행동은 영국 FCA 규정 및 관련 법률을 준수해야 한다.

법률 전문가와 상담
변호사 또는 법률 고문과 상의하여 귀사의 의무와 권리를 명확히 이해한다
전문가의 도움으로 부당한 청구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부당한 채무는 이의 제기
채무가 부당하거나 잘못되었다고 판단될 경우, 추심원에게 서면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관련 증거를 제출한다
분쟁 중인 채무는 해결될 때까지 일반적으로 추심 절차가 중단된다

 

When the Director Meets a Debt Collector

In the UK, dealing with debt collectors requires a calm and structured approach to protect the company’s interests and ensure a fair resolution.

Communication

Debt collectors may contact you via visits, phone calls, emails, or letters. Some may pressure for immediate payment or mention legal actions to create urgency. Always remain professional and avoid making commitments without proper review.

Legal Process

If unresolved, the matter may escalate to legal proceedings. Debt collectors could file lawsuits or use the court to recover the amount owed. Consulting a legal expert at this stage is crucial.

Steps for Directors

1. Verify the Debt
   • Request proof of debt, such as invoices, contracts, or agreements.
   • Confirm the claimed amount matches your company’s records.
2. Pause Communication
   • Politely inform the collector you need time to verify the claim internally.
   • Avoid admitting liability or agreeing to immediate payment before reviewing the details.
3. Document Everything
   • Record all communications with debt collectors, including dates, times, and content of discussions.
4. Engage the Supplier
   • Reconnect with the supplier directly to resolve the dispute and prevent further escalation.
5. Understand Your Rights
   • Debt collectors must comply with UK FCA regulations and cannot harass or intimidate you.
6. Consult Legal Experts
   • Seek advice from a solicitor or legal advisor to understand your obligations and rights.
7. Dispute the Debt if Necessary
   • If the debt is incorrect or unfair, submit a formal dispute with supporting evidence. Ongoing disputes generally pause collection eff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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